9년 전 오늘 글이에요.
고해의 바다에서, 우리는 차안을 떠나 피안으로 배를 모는 뱃꾼입니다. 배는 항구가 아니라 거센 폭풍과 파도와 맞서기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러니까 인생이라는 배는 항구에 묶어 두려고 만든 것이 아닙니다. 배는 항구에 정박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배는 안전한 항구나, 포구에 정박하기 위해 존재하지 않듯이 우리의 인생도 삶의 바다로 항해를 해 나가야 합니다. 항구에 있는 배는 안전하지만, 그것이 배를 만든 이유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2016년의 바다를 향해 오늘부터 또 노를 '힘차게' 젖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끔씩 행운이 있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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