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어쨌든 중요한 것은 사는 것이다.

우리마을대학 협동조합 2025. 8. 19. 18:49

3412. 인문 운동가의 인문 일지

(2025 8 10)

 

1

소크라테스는 당시 젊은이들에게 "숙고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The unexamined life is not worth living)"라고 말했다. 좀 더 자세하게 인용한다.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일은 언제나 탁월함에 대해 논하고, 자신과 이웃을 성찰하는 것이라네. 그리고 숙고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는 것이지." 소크라테스가 말하는 참 인간이란

늘 탁월함을 생각하고,

자신과 이웃을 성찰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다.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일은 언제나 탁월함에 대해 논하고 자신과 이웃을 성찰하는 것이라네. 그리고 숙고하지 않는 사람은 살 가치가 없는 것이지." 숙고와 성찰은 다르다. 숙고는 깊이 생각한다이고, 성찰은반성하고 살핀다. 이 두 가지의 거울로 내면을 비추는 삶이다. 그러면 일상의 삶이 다르게 다가온다. 의미와 열정으로 채워져 삶이 성장하고 성숙된다. 그러면 삶의 열매가 은은한 향기와 풍성한 양분을 머금은 열매가 된다.

 

소크라테스가 말하는 '숙고하지 않는 삶'을 영어로 하면 'unexamied life'이다. 영어로 'Examine'은 조사하다, 검사하다, 검토하다 또는 진찰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어떤 대상이나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고, 분석하거나 평가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소크라테스는 '숙고하지 않는 삶은 살만 한 가치가 없다'고 했다. 그럼 무엇을 숙고하라는 말인가? 그는 내가 무엇을 알고 있는지? 나는 누구인지? 이것들을 숙고하라고 했다. 우리가 흔히 안다고 하는 것은 경험에서 나오니 사실 아는 것은 과거에 안 것이다. 과거에 알았다고 해서 지금도 아는 건 아니다. 소설가 김연수의 설명이 인상적이다. "지금은 '모른다'에서 '안다'로 가는 어떤 과정 속에 있을 뿐이다. 그걸 가장 잘 표현하는 동사는 아마도 '산다()'가 아닐까? 산다는 것은 경험을 통해 몰랐다가 알게 되는 과정을 뜻한다. 그런 식으로 보자면, 미래에 어울리는 동사는 '모른다'뿐이다. 정리하자면, '과거=안다', 현재-산다', 미래-모른다'의 공식이다."

 

이 공식을 보면, 인생 문제의 대부분은 자꾸만 과거 속에서 살려고 하거나, 현재에 일어나는 일들을 모르거나, 미래를 알려고 할 때 일어난다. 그 중에서도 문제의 근원은 자신이 지금이나 미래의 일들에 대해서 뭘 안다고 생각하는 일이다. 소설가 김연수의 주장이 흥미롭다. "미래에 대해서는 오직 모를 뿐이다. 현재 역시 모르기는 마찬가지이지만, 적어도 살 수는 있다. 과거는 다시 살 수 없는 대신에 알긴 안다. 하지만 이 안다는 건 지금이나 미래에는 아무짝에도 소용없다." 그러니 우리는 지금-여기서 순간을 살아갈 뿐이다. 그러니 우리가 무엇을 안다고 하는 것은 위험하다. 그러니 잘 살려면, 우리가 무엇을 아는지 아는 것보다 무엇을 모르는지 아는 게 더 중요하다.

 

문제는 '아는 것'이 많아질수록 '모르는 것'이 제곱으로 많아진다는 것이다. '아는 것'이 무엇이냐는 제자 안회의 물음에 공자는 이렇게 대답한다. "아는 것을 안다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아는 것이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사는 것이다. 지금-여기서 순간을 살아갈 뿐이다. 살면서 발생하는 문제는 다시 한 번 더 말하지만 다음과 같이 세 가지이다.

  • 과거 속에서 살려고 한다.
  • 현재 일어나는 일을 잘 모른다.
  • 미래를 알려고 한다.

 

2

중요한 것은 사는 거다. 그럼 생명의 에너지는 어디에서 오는가? 우리가 살아가면서 누구나 바라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안정된 삶과 질병 없이 행복하게 살다가 생을 마감하는 것이 모두의 소망이 아닐까? 우리가 살아가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어야 할 것이 바로 “햇빛, 공기, , 영양, 파장(파동)" 다섯가지로 보고 있다. 그러나 계속적인 코로나의 확산으로 인해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있는 이 시점에 한 가지를 추가해야 할 것이 미래에 대한 “희망”이라고 본다.  이중 신이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이 “햇빛, 공기, , 영양“으로 자연에서 오는 것이고, “파장(파동)과 희망“은 본인의 선택사항이다. 파장과 희망은, 오늘 공유하는 시처럼, 길을 가는 사람만이 볼 수 있다. 오늘 사진은 부여의 롯데 리조트 건물 전면을 찍은 거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백창우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이렇게 아무런 꿈도 없이 살아갈 수는 없지

가문 가슴에, 어둡고 막막한 가슴에

푸른 하늘 열릴 날이 있을 거야

고운 아침 맞을 날이 있을 거야

 

길이 없다고,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그대, 그 자리에 머물지 말렴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그 길 위로 희망의 별 오를 테니

    

길을 가는 사람만이 볼 수 있지

길을 가는 사람만이 닿을 수 있지

걸어가렴, 어느 날 그대 마음에 난 길 위로

그대 꿈꾸던 세상의 음악 울릴 테니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이제부터 걸어갈 길 사이에

겨울나무처럼 그대는 고단하게 서 있지만

길은 끝나지 않았어, 끝이라고 생각될 때

그때가 바로, 다시 시작해야 할 때인 걸

 

 

요즘 현대인들은 너무나도 풍족한 물자 속에서 풍요로움을 즐기고 있음에도 건강하지 못한 것은, 우리가 먹는 음식과 파장(波動)에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인위적으로 대량생산을 하기위해 만들어진 음식속에는 필요한 영양이 부족하고 부정적인 생각으로 내 뱉는 말들이 내 몸을 망치게 만드는 것이라 본다. 파장은 ''이라고 본다. 유익균과 유해균의 차이가 파동이 아닐까? 몸에 좋다는 것들을 다 챙겨 먹는데도 불구하고 뭔가 부족한 것 같아 건강식품들을 먹지만 그래도 건강하지 못하는 것은 바로 내 몸이 요구하는 '' 밸런스가 맞지 않은 올바른 영양이 들어가지 않기에 그런 현상들이 생겨나는 거라 본다.

 

3
60내지 100조개의 세포가 결합된 것이 바로 우리의 몸이며 우리의 세포가 필요로 하는 것은 바로 5대 영양소(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이다. 현대인들은 5대 영양소를 못 먹는 사람이 없다. 음식으로 부족한 것은 건강식품으로 채우고 있다. 그런데 왜 건강하지 않은 것일까? 우리의 밥상위에 올라오는 95%가 GMO 식품과 잘못된 식생활,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목욕 용품들, 환경독소들과 내, 외적으로 받는 스트레스가 주범이라고 본다. 이와 같은 환경속에서도 건강한 사람들이 있고 건강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산모의 환경에 따라 30 내지 40대 이후의 내 몸이 결정되어 지기도 한다.

60 내지 100조개의 세포속에는 많은 기관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세포의  '생노병사'를 주관하는 독자적인 DNA를 가지고 있는 '미토콘드리아'라는 에너지발전소가 있다. 60 내지 100조개의 세포속에 약 1경개의 미토콘드리아가 있는데 이 상태를 우리 몸에서 가장 건강한 젊은 사람의 몸이라 할 수 있다. 미토콘드리아의 개체수가 감소되면 노화와 질병이 온다. 그러면 노화와 질병으로부터 해방되려면 미토콘드리아의 개체수가 많아지도록 해야 한다.

가장 큰 문제는 우리 세포가 요구하는 것은 바로 5대 영양소인데 현대인들은 5대 영양소의 비율 자체를 자기들만의 생각과 건강식품업자들의 상술에 휘말려 몸이 망쳐지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우리 몸에서 없어서는 안될 절대적인 영양소가 대량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고 보조 역할을 해주는 미량 영양소가 '비타민, 미네랄'이다. 비율로 따져보면 절대영양소가 96%, 미량영양소가 4%정도 필요한데 현대인들은 정반대의 식생활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건강식품들의 98%가 비타민, 미네랄, 1%가 단백질, 1%가 지방이다. 그리고 절대영양소를 백분율로 했을 때 탄수화물 80%, 단백질 10%, 지방 10%를 지켜야 하는데 완전한 엇박지의 식생활을 따르고 있으니 건강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시중의 건강식품 90%가 돈 주고 먹기 아까우니 차라리 먹지 말고 옛 선조들이 먹어왔던 음식들을 생활 화하고 싶다. 공부해서.

4
우리 몸은 자연이다. 자연인 몸에 가공의 식품들이 들어가서 무엇을 어떻게 좋아지게 할 수 있을까? 처음에는 합성이 들어가서 잠시라도 부족한 것을 채워 좋다고 하지만 2 내지 3개월이 지나면 뭐가 좋아졌는지를 모르고 다시 다른 걸 먹으면서 좋아  졌다를 계속하는 사이 우리 몸은 어느새 독소로 가득해진 몸이 되어 질병의 악순환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다시 말하지만, 60 내지 100조개의 세포의 '생로병사'를 주관하는 기관이 미토콘드리아이며 미토콘드리아가 에너지를 만들지 못하면 개체수가 줄어들게 되고 노화와 질병이 오고 결국에는 세포도 병들어 죽을 수밖에 없다. 미토콘드리아는 독자적인 DNA가 있어 스스로 증식이 가능한데 미토콘드리아가 에너지를 만들 때 가장 필요한 에너지 공급원을 공급해주면 미토콘드리아의 개체수가 증가하게 되며 자연스럽게 모든 질병을 이겨낼 수 있는 건강한 몸으로 바뀌게 된다. 그 공급원이 바로 완벽하게 균형 잡힌 영양식사이다.

자연은 언제나 조용하고 친절하다. 호기심으로 가득한 나를 거절한 적이 없는 내 삶의 터전의 원래 주인이다. 자연은 자신의 비밀이 밝혀 지길 기다리는 호기심이다. 자연은 변한다. 시간의 지배를 받은 만물은, 매일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지구는 하루 평균 시속 1667Km로 스스로 한 바퀴 돌고, 10만 7160km 속도로 태양 주위를 공전한다. 그렇지만 우리는 중력의 신비한 마술로 주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아무 것도 모른 채 살고 있다. 우리 자신도 그 못지않게 변한다. 우리 몸속에 서식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세포수의 두 배 이상이며, 그 안에 숨겨진 유전자 정보는 100배 이상이다. 이들의 생멸과정은 우주의 탄생만큼이나 복잡할 것이다.
 
봄바람 신인 제퓌로스가 어디에 선가 입김을 불어내고 있다. 이 바람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느낄 수 있는 바람은 실제이다. 바람보다 센 폭풍은 신이 현현하는 도구이다. 신은 용에게 이렇게 질문한다. "내가 땅에 기초를 놓을 때, 네가 어디 있었느냐?" 신의 질문은 언제나 그것 자체가 답이다. 질문이 답이다. 인생을 깊이 보고 자신에게 묻는 질문은, 그것 자체가 답이다. 해답을 찾으려는 진실 수고가 답이다.

5
'나'라는 인간은 어떻게 생명을 유지할 수 있을까? 우주는 46억년 전 초신성이 폭발하면서 태양과 같은 새로운 별들이 생겼다. 그 후 커다란 유성이 태양의 주위를 돌고 있는 행성과 부딪쳤다.  이때 만들어진 두 개의 행성이 달과 지구이다. 지구는 그 후 거의 5천만년 동안 서서히 식어 내부는 뜨거운 용암으로 되어 있지만 표면은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육지를 만들었다.

생명은 어떻게 그리고 왜 만들어졌는가? 일반적인 설명은 이렇다. 번개가 바다를 쳐서 생물이 등장할 수 있는 원시적인 화학성분들의 결합물이 되었다는 '원시프트' 이론이 있다. 특히 미국 엘로우스톤과 같은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지열 웅덩이이의 뜨거운 물방울에서 원형세포가 등장했다는 것이 최근 가설이다.

이 방울은 탄소, 수소, 산소, 인, 유황 그리고 질소로 이루어졌다.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동일한 유전 정보, 즉 똑같은 생화학 원소를 공유하기 때문에 하나의 공동조상으로부터 유래했다. 그 후 단백질, 핵산 그리고 유전암호를 통해 한 개의 막 안에 5천 개의 단백질 그리고 DNA와 RNA를 지닌 눈으로 볼 수 없는 지극히 작은 자기보존체제가 되었다. 지구에서 최초의 생물이 이같이 등장했다고 한다. 어렵다.  이렇게 등장한 세포는 그 후 동물과 식물로 진화하여 6500만년 전에는 공룡에 이르렀다.

우리는 '살아 있음'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왜 지구를 제외한 다른 행성에서 아직 생물을 찾을 수 없는가? 그 이유는 물질과 에너지가 중용(中庸)을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라 한다. 너무 고체화 되어 차갑게 되거나, 기체 화되어 뜨거워 생물이 존재할 수 없다. 흥미롭다. 생명은 그러니까 중용이고, 이때 중요한 것이 에너지라니. 지구는 태양과의 절묘한 거리와 달과의 신비한 공생관계로 역동적으로 변화하면서도 자기 스스로 제어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신비스럽다. 태양도 중요하고, 태양과 달과의 관계도 중요하다.

그럼 살았다는 것은 무엇인가? 여기서 '살아 있음'이란 자라고 늘고 죽어가는, 생명의 자연스런 과정을 포괄하는 전 과정을 의미한다. 생명의 반대말은 죽음이 아니라, 생명의 활동, 즉 변화를 주도적으로 진행할 수 없는 활력의 부재, 즉 무생물이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물건들은 시간이 지나면 못쓰게 될 뿐이다. 자발적으로 싹을 내거나 다른 모습으로  변형할 수 없다. 그러니 사람도 변하지 못하면 무생물이다. 과학자들은 살아있음의 원칙을 '오토포이에시스(autopoiesis), 자기보존체제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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