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놀다 간다. 후횐 없다. 와인도 실컷 마시고."
9년 전 오늘 글입니다.


'참나'를 찾는 여행
인생은 정말 잘 놀다 가지 않으면 불법이다. (김홍신) 나도 이 생각에 동의한다. 친구가 보내준 밴드에서 이 문장을 만났다.
나는 이미 내 묘비명을 이렇게 썼다.
"잘 놀다 간다. 후횐 없다. 와인도 실컷 마시고."
그래서 새해 첫날부터 딸과 굴 실컷 먹고 바닷가에서 놀았다.
외로운 기러기도 사진 한 방 찍어 주었다. 바닷물하고 노는 모습이 나 같아서.
오늘을 잘 놀아야 내일 다시 또 잘 놀 수 있다.
사람의 행복감을 반영하는 주관적 안녕감(subjective well-being)이 높아야 행복하게 오래 살고, 성공할 수 있다는 게 최근의 연구 결과이다.
성공한 사람이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행복한 사람이 성공하고 장수한단다.
주관적 안녕감에 주는 영향을 주는 요소는 유전, 환경, 행동 요인 세 가지가 있다. 유전적 요인이 50%, 환경적 요인이 10% 정도를 자치한다고 한다. 나머지 40%는 우리가 무엇인가 하기 나름인 행동 요인이 결정한다고 한다.
좋은 집에서 살고, 비싼 차를 타는 것 같은 환경적 요인이 우리의 행복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밖에 안 된다. 유전적 요인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결국 행복해지려면 40%의 행동 요인, '잘 노는 것'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
사람들과 함께 섞이고, 떠들고, 노는 것을 하여야 행복해질 수 있다. 혼자 놀기의 전성 시대를 살고 있지만, 사회는 혼자 노는 곳이 아니다. 사람 냄새가 물씬 나는 모임에 참석해야 한다. 온라인만으로 인간관계를 하지 말고, 실생활에서 사람들끼리 부대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