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살아남으려면, ‘위대한 개인’이 되어야 한다. (1)
7년 전 오늘 글이에요.

'참나'를 찾는 여행
프랑스는 1789년 프랑스대혁명을 통해 개인이 위대해야 한다는 것을 경험했다. 프랑스인들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로 자유, 평동, 박애의 정신을 정하고 사회를 디자인하였다.
자유라는 정신에서 그들은 “봉구(Bon Gout)”를 찾아내, 획일적이지 낳고 다양한 사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자유라는 말로 내 인생을 네가 주인공으로 사는 ‘주체적인 삶’을 살아야 하는 철학적 기반으로 자기 것이 되게 하였다. 그러니 프랑스 인들은 남과 비교하지 않고, 가장 ‘자기 자신 답게’ 살아간다고 나는 생각한다.
평등, 얼마나 중요한 말인가? 그들이 만들어 낸 공화국 정신은 ‘고르게 가난하게 살자’는 것이다. 실제로 프랑스 대혁명 이전에 몽테스키외는 공화주의에서 시민은 “소박하게 검소하게 살아야 한다”고 했다. 평등 개념에서 중요한 것은 결과의 평등이 아니라, 기회의 평등이라는 점도 나는 꼭 기억하고 싶다.
박애는 ‘사랑’, ‘친절’의 개념이고, ‘너와 내가 다르지 않으니, 서로 입장을 바꿔 다 잘 살자’는 것이다. 우리 조상들이 강조했던 ‘홍익인간 弘益人間’ 정신이다. 나만 잘 살자는 것이 아니다. 다 같이 잘사는 ‘대동사회 大同社會’를 만들자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위대한 개인”이란 자신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이다. 위대한 개인이 위대한 사회를 만든다. 마치 웅장한 건물을 지탱하는 한 장의 벽돌처럼. 그 위대한 개인이 되려면, 늘 공부를 하며 배워야 한다. 배움을 통해 매일매일 위대하게 살겠다고 다짐하는 사람이다. 여기서 말하는 배움이란 자신이 안주하고 있는 시간과 공간의 일상 속에서 탈출해 자신에게 유일하고 진실한 자아와 자신만의 임무를 발견하고 그것을 완성하기 위해 기꺼이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을 말한다. 단순한 지식의 습득이 아니라, 그 성찰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면서 하루하루 더 나은 사람을 성숙해 가는 것이다.
자신과 정직한 대면을 통해, 나를 만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하루가 멀다 하고 바뀌는 세상 속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위치를 망각하고, 남들이 세워놓은 기준에 따라 살아가기 쉽다. 또한 자신에게 주어진 유일한 임무보다는 가족이나 친구 혹은 사회가 요구하는 그 어떤 허상을 위해 맹목적으로 행동하곤 한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의 깊은 심연으로 내려가 나를 관조하는 묵상을 하여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배철현 교수의 제안처럼, 매일매일 인생의 초보자로 다시 태어나 ‘처음처럼’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그는 <심연>이라는 책을 쓰고, 우리에게 당부한다. “매일 아침, 기꺼이 인생의 초보자가 되십시오!”라고.
심연이라는 말은 원래 끝을 알 수 없는 연못이지만, 동시에 우리가 위대한 나를 만나기 위해 들어가야 할 심오한 “마음의 연못”이라고 그는 설명한다. 진실한 자아를 발견하는 장소, 이 심연을 통해 우리는 이익(好利避害, 호리피해)에 매몰된 오래되고 보잘것없는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게 된다고 한다. 나도 과거의 나와 결별하기 위해 매일 아침 처음으로 인생을 맞이하는 사람처럼, 심연에서 나를 만나고 싶다.
그에 따르면, 심연의 단계에 들어서면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가지를 깨닫게 되고, 그렇게 되면 그 일에 몰입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심연에 들어가면, 우리는 우리 자신의 ‘참나’를 만날 수 있다. 그 ‘참나’ 속에는 “인의예지신”이 프로그램 되어 있는 것을 만나게 된다. 사랑도 그렇고, 교육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에 대한 몰입 없이 남을 사랑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으며, 교육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유일한 한 가지를 깨닫는 것’이라는 점에서 마찬가지로 볼 수 있다”고 그는 말한다.
우리는 우리의 교육문법을 바꾸지 않으면, ‘위대한 개인’이 나오지 않는다고 본다. 그의 말을 들어보자. “소크라테스의 철학 자체가 아닌, 소크라테스의 삶을 이해하고 지향해야 하는 것처럼, 특정 직업군을 정해 놓고, 그대로 아이들을 안내하는 것이 아니라, “What do you want?”라는 질문을 던지게 해야 한다. 그래야 창의성이 발현된다.” 두 손 들어 나는 동의한다. 또 그는 “자신이 정한 길을 당당히 갈 수 있도록 북돋워 주는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의대나 법대에 가야 한다는 인식이 여전히 강고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