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운동가의 인문 산책

오늘도 세월따라, 인연따라 살아간다.

우리마을대학 협동조합 2025. 10. 22. 11:22

9년 전 오늘 글입니다.

'참나'를 찾는 여행 92

오늘도 세월따라, 인연따라 살아간다.
내 시간은 타자와 대면으로 다시 '재개'되며 무한으로 나아간다.

시간따라 생로병사의 고통이 일어나니, '탐진치'의 삼독을 지혜로 버리고, 인연따라 흥망성쇠, 희로애락을 받아들이며 산다. 그러나 '6바라밀'로 에고의 희로애락을 관리하면서. 바람 불면 파도가 일고, 바람 그치면 명경지수(밝은 거울과 정지된 물로 고요하고 깨끗한 마음)가 되면서 항상 그 자리가 그 자리듯이, 내가 지금 있는 곳에서, 주어진 상황에 감사하며, 새로운 아침을 경이(놀라움)로 받아들이며 용기를 얻는다. "바르게 사는 사람은 삶 앞에, 문제 앞에 용기 있게 서는 사람이다."(고도원의 아침편지 10월 20일)

바르게 살기 힘든 세상에서, 그래도 바르게 살고자 하는 용기를 주소서. 봉 꾸라쥐!
탐진치 가득한 '내 안의 감옥'을 탈출하여 '내 안의 우주'를 경험하게하소서.
날마다 더 많은 것을 담으려 하는 나를 더 덜어내거나 더이상 담으려 하지 않는 하루를 살게 해주소서.

# '탐진치'는 우리를 삼키는 세 가지 독이다. 탐진치는 탐욕, 진애, 우치를 줄인 말이다.
탐욕은 탐내어 그칠즐 모르는 욕심을 말하며, 본능적 욕구이기도 하다. 가장 강한 독이다. 왜냐면 뒷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진애는 노여움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자신의 뜻에 맞지 않거나 자신보다 우월한 상대에게 나타내는 증오심과 노여움, 시기심, 질투심이다.
우치는 탐욕과 진애에 가려 사리분별을 하지 못하는 '어리석음(무식)'이다.
이 삼독이 살아가는데 번뇌를 일으키는 원인이다. 이것을 '아집'과 '무지' 두 가지로도 말할 수 있다. 아집, 나에 대한 집착과 그 집착이 일으키는 번뇌를 알지 못하는 무지를 말한다. 공부로 지혜를 키워야, 이 삼독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이불교식으로 말하면, '탐진치''로부터 벗어나나게 해주는 것이 '계정혜'이다.
진, 노여움, 즉 화를 잘 내는 사람은 대인관계를 줄이고, 상대의 장점을 인정하는 태도를 길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