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운동가의 인문 산책
다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며, 통하면 지속된다.
우리마을대학 협동조합
2025. 10. 20. 08:55
4년 전 오늘 글이에요.

한표 생각: 인문 산책
궁즉변(窮則變), 변즉통(變則通), 통즉구(通則久) "다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며, 통하면 지속된다." (<<주역>>의 ‘계사전’)
원래 <<주역>>이란 책은 ‘변화의 책’이다. 하지만 ‘변화’는 역설적으로 수천년을 이어오면서도 변하지 않는 지고지선의 이치다. 주역의 근본 이치는 ‘어떤 일이 막히면(뜻대로 되지 않거나 그것이 한계에 이르면) 변화하고, 변화하면 통하게 되며, 통함으로써 영원하다’라는 궁즉변의 이치를 설명하고 있다.
<<주역>>에서는 이렇게 설명한다. “달이 차면 이지러지고, 해가 중천에 이르면 기울게 되는데 사물의 이치야 말해 무엇하겠는가! 그것이 다함에도 변하지 않으면 소멸할 것이요, 막혔다고 여겨지면 변화하여 그것이 서로 통하게 하면 영원할 것이다.”
이렇듯 주역은 철저한 부정에서 긍정으로 나아가는 길을 이야기한다.
그러니 너무 실망하지 말자. '때'가 거의 온 것 같다. 세상 돌아가는 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