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운동가의 인문 산책

양심으로 산다는 것은 유교에서 말하는 '인의예지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것이다.

우리마을대학 협동조합 2025. 10. 11. 07:44

8년 전 오늘 글이에요.

'참나'와 함께 가는 여행

양심으로 산다는 것은 유교에서 말하는 '인의예지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것이다. 여기서 신을 빼고, 조선 선비들은 사단이라는 말 사용했다. 이 것을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보면 이렇다.

인이란 남과 나를 둘로 보지 않는 마음, 다시 말하면 남을 나와 같이 보는 마음에서 나오는 행위이다. 나와 남을 구별하지 않는 마음이다. '네 이웃을 나처럼 사랑하는' 것이다.

의란 남을 힘들게 하지 않으려는 마음, 즉 내가 당해서 싫은 것을 남에게 하지 않는 마음에서 나온다.
예는 남과 나를 조화롭게, 특히 같은 위치에 놓는 일이다. 겸손으로 남을 존중하고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태도이다.

지란 자명과 찜찜을 구별하는 능력, 자명을 알아내는 힘을 말한다. 어떻게 행동하여야 하는지 잘 모를 때는 자신의 마음에 물어보면 된다. 찜찜한가? 아니면 개운하고, 후현하고, 가뿐한가?

마지막으로 신은 남이 나를 믿을 수 있을 만큼 성실하게 인의예지, 즉 양심에 따라 사는 일이다.

조선은 수도 한양의 사대문에 이 사단을 늘 기억하라고 문의 이름을 이것으로 지었다. 흥인문, 숭례문, 돈의문, 홍지문. 그리고 마지막으로 종로에 보신각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