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운동가의 인문 산책
시 읽다
우리마을대학 협동조합
2025. 10. 10. 14:00
공유하는 시처럼,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만이 오직/진정으로 자유롭다." 이 시는 류시화 시인이 묶은 <마음챙김의 시>에서 가져온 것이다. 좋아하는 시이다.
위험들/자넷 랜드(미국 시인)
웃는 것은 바보처럼 보이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우는 것은 감상적으로 보이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타인에게 다가가는 것은 일에 휘말리는 위험을,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자신의 진짜 모습을 드러내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사랑하는 것은
그 사랑을 보상받지 못하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사는 것은 죽는 위험을,
희망을 갖는 것은 절망하는 위험을,
시도하는 것은 실패하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그러나 위험은 감수해야만 하는 것
삶에서 가장 큰 위험은 아무 위험도 감수하지 않는 것이기에
아무 위험도 감수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아무 것도 갖지 못하고
아무 것도 되지 못하므로.
고통과 슬픔을 피할 수 있을 것이나
배움을 얻을 수도, 느낄 수도, 변화할 수도,
성장하거나 사랑할 수도 없으므로
확실한 것에만 묶여 있는 사람은
자유를 박탈당한 노예와 같다.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만이 오직
진정으로 자유롭다.
다 아는 것들이지만, 이 걸 시로 만드니, 자유롭다는 말이 더 잘 와 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