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부족한대로 그 자체를 즐기며 사는 소박하고 느긋한 마음

우리마을대학 협동조합 2025. 10. 7. 13:01

7년 전 오늘 글이에요.

인문 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어젠 동네에서 벌어지는 책 페스티벌에 갔다가, <와비사비 라이프>라는 책을 샀고, 남쪽엔 태풍이 지나간다는 데, 예정에 없었던 "대청호" 나들이를 했다.  '와비사비 라이프'는 일본말로 완벽하지 않은 것들을 귀하게 여기는 삶의 방식이란다. '와비사비'는 '미완성', '단순함'을 가리키는 '와비'와 '오래됨', '낡은 것'이란 의미의 '사비'가 합쳐져 '미완성의 아름다움'이란 의미라고 한다. 적당한 삶을 가리키는 스웨덴의 '라곰', 나와 친밀한 이들과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소박하고 느긋한 삶을 추구하는 덴마크 '휘게', 미국의 '킨포크' 라이프 스타일을 아우르는 삶의 방식같다. '와비사비'는 부족한대로 그 자체를 즐기며 사는 소박하고 느긋한 마음이 핵심이다. '와비사비'는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것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큰 만족감을 준다는 단순한 사실을 일깨워준다. 난 어제 그런 오후를 즐겼다.

일기일회/법정 스님

한 번 지나간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
그때그때 감사하게 누릴 수 있어야 한다.
다음은 기약할 수 없다.
모든 것이 일기일회(一期一會)이다.

모든 순간은 생애 단 한 번의 시간이며,
모든 만남은 생애 단 한 번의 인연이다.

삶은 소유가 아니고 순간순간에 있다.
모든 것은 생애 단 한 번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순간순간 새롭게 피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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