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만을 위한 기도는 하늘 나라에서 스펨처리된다.
2년전 오늘 글이에요.

한표 생각: 인문 산책
'너 자신을 알라!(Know Yourself)'는 소크라테스가 한말로 알지만, 원래 델포이 신전 기둥에 새겨진 문구이다. 나는 이것을 이렇게 해석한다. '너가 인간임을 알아라!' 다시 말하면 너는 죽어야만 하는 인간이라는 사실을 잘 명심하라는 말로 여긴다. 그러니 오만과 탐욕을 조심하라는 말이다. 지금 잘 나간다고 해봤자, 시간이 지나면 별 거 아니다. 지금 좀 가졌다고, 죽을 때까지 가져갈 것이냐는 것이다. 어떤 이는 이것을 또 이렇게 해석한다. '모든 해답은 너 자신에게 있으니 신을 찾지 말라!'
우리는 흔히 믿고 싶은 방향으로 해석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믿는다. 예수의 말씀을 실천하는 목사나 신부가 드물고, 부처의 말을 수행하는 중이 드물고, 공자의 말을 베푸는 선비가 드물고, 하느님의 말씀을 이해하는 랍비가 드물고, 알라의 뜻을 헤아리는 지도자가 드물다. 믿음이 다 아니다. 성인들을 닮으려고 하는 것이 우리를 영성의 세계로 이끈다.
나 자신만을 위한 기도는 하늘 나라에서 스펨처리된다.
나의 믿음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힘들어한다면 그건 잘못된 믿음이다. 알라의 뜻이라며 죄 없는 사람을 죽음으로 모는 사람들, '인의예지신'으로 사람의 도리를 다하라고 하면서 신분을 만들고 선비 놀음하는 사람들, 일주일을 개같이 살다가 주일만 천사처럼 사는 사람들, 모두가 부처라고 떠들면서 모두를 축생 취급하는 사람들이 이같은 잘못된 믿음에서 나온다. 오직 내 말만 들어주고 오직 나만을 위한 신이 있다면 그건 우상이다. 이젠 진리가 아닌, 잘못된 종교나 이념으로 인한 다툼이 사라졌으면 하고 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