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운동가의 인문 산책
시 읽다 (46)
우리마을대학 협동조합
2025. 9. 22. 16:54










시 읽다 (46): 초 가을엔 하늘 구름 감상 시절이다.
행복한 사람들은/이영지
행복한 사람들은
혼자가 아닙니다
하나 둘씩 모이어 어깨를 나란히 합니다
하늘에 반짝이는 별 불과
어깨사이에 늘 있는 나란한 바람으로
어깨를 두릅니다
날씨가 다소 쌀쌀해 지면
하늘의 보물인 이슬과
땅 아래 물과 태양이 결실하는
가을을
어깨를 나란히 하며 먹습니다
달 밝은 밤
작은 언덕에 올라
마음을 담굽니다
마음의 단맛이 밭길에서 쑤욱 돋아나
가슴이 둥근 달로 걷습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