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을대학 협동조합 2025. 9. 20. 09:26

8년 전 오늘 글이에요.

사진 하나, 생각 하나

파리에서는 전동차가 멈추기도 전에 문이 열린다. 이 도시가 시민들을 어른으로 대한다는 뜻이다.

프랑스에서는 아이들에게 "착하게 굴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현명해라!(Sois sage!)"라고 말한다. "침착하고 분별력을 발휘해라!"는 말이다.

파리 시민들은 어려서부터 그렇게 교육을 받아 어른이 된 것이다.
그러니 도시도 시민들을 어른으로 대하는 것이다.
광야에서 모세에게 처음으로 자신을 '나는 나야(I am who I am)'이라고 설명한 하느님의 존재방식과 같다.

프랑스인들은 칭찬하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잘 한 일은 누군가의 인정 없이도 스스로 기분 좋아질 일이기 때문이다.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는 인간이 아니라, 온전히 자기 자신의 내면의 기쁨을 찾아 그것을  삶의 목표로 삼는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위대한 개인'이 되도록 교육 받았기 때문이다.

'위대한 개인'이 '위대한 사회'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