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운동가의 인문 산책
나의 서사(1)
우리마을대학 협동조합
2025. 9. 19. 17:38
2년전 오늘 글이에요.










나의 서사(1): 나만의 생각과 맥락이 '서사'라면, 반짝하고 사라져 버리는 뉴스와 정보들은 '스토리'이다. 자신만의 서사를 만든다.
지금 우리는 고유한 이야기를 잃은 사회에 살고 있다. 내 생각과 느낌을 말하지 못하고, 입력한 정보를 앵무새처럼 내뱉는 사회의 끝은 서사 없는 '텅 빈 삶'이다.
나의 제1 서사는 공주에서 '서사 있는' 강의 마치고, '서사 있는' 친구 집(러스틱 하우스 <틈>)에서 자고, 그 다음 날 아침 일어나 주변을 걷는 거다.
낯섬 속에서 찾아오는 익숙함은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낯섦과 익숙함이 둘 다 있어서 적이 설레고 적잖이 안심되었다. 상가의 간판들이 변했지만, 거리를 거닐 때 예전의 감각이 돌아오는 듯해 기분 좋았다.
오늘의 서사는 여전한 것들과 달라진 것들 사이를 누비다 찍은 사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