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운동가의 인문 산책
나 때문에 다른 사람이 천한 일을 하는 것은 정당하단 말인가요?
우리마을대학 협동조합
2025. 9. 14. 08:52
8년 전 오늘 글이에요.

사진 하나, 이야기 하나
미국의 에이브러험 링컨 대통령이 어느 날 백악관 현관에서 구두를 닦고 있었다. 그 옆을 지나가던 비서가 마침 그 모습을 보고는 사색이 되어 다가와서는 “대통령 각하,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비서가 너무나 당황하여 쩔쩔매며 대답했습니다. “이 나라의 대통령께서 손수 구두를 닦으시다니요. 이런 천한 일은 아랫사람이 하면 됩니다.”
링컨대통령은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면서 대답했습니다. “제임스, 자기 구두는 자기 손으로 닦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난 생각해요. 그게 뭐가 잘못 되었단 말입니까? 구두 닦는 것이 천한일이라고 했는데 그건 잘못된 생각이에요. 그럼 나 때문에 다른 사람이 천한 일을 하는 것은 정당하단 말인가요? 대통령도 구두닦이도 다 같이 세상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비서는 링컨의 겸손한 말과 태도에 절로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그리고 그는 평생 동안 링컨 대통령을 존경하고 그를 위해 비서를 맡았다고 한다. 링컨이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 사람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이유가 바로 겸손함 때문이다. 그 힘이 노예해방이라는 위대한 세계역사의 한 장을 가능하게 할 수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