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운동가의 인문 산책
빈대떡은? 빈대가 들어있는 떡?
우리마을대학 협동조합
2025. 9. 4. 08:43
사진 하나, 생각 하나

어느 재벌 총수의 일화란다.
우리나라는 50년대 말까지도 시골이나 도시를 막론하고 빈대가 많았다.
온 종일 일을 하고 숙소로 돌아와서 잠을 자려하니, 빈대의 극성으로 도저히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단다.
궁여지책으로 큰 밥상위에 누었더니 잠시 뜸하다가 이내 상다리를 타고 올라와 물어뜯었다.
그래서 기어 올라오는 빈대를 잡기 위하여 양동이 4개를 구하여 물을 가득히 담아두고, 밥상 다리를 그곳에 담가 놓고 잠을 자니, 2,3일은 조용하다가 다시 빈대가 찾아와 물어뜯기 시작했다.
이상하여 불을 켜고 빈대들이 무슨 방법으로 양동이 물의 장애를 극복하고 올라 왔을까 하고 살펴보니 놀랍게도 빈대들은 방벽(房壁)을 타고 천정까지 올라간 다음 상을 겨냥해 뚝 떨어지더라는 것이다.
그 후 그는 어떤 일에나 전심전력으로 생각하고 노력하면 뜻을 이룰 수 있다는 빈대의 지혜를 기업경영에 활용했다고 한다. 그러니 사람이 살면서 꼭 필요한 것은 무엇에게서든지 부단히 배우고자하는 겸손한 자세이다. 그래서 불치하문(不恥下問)이라고 했다.
불치하문하다.
손 아랫사람이나 지위나 학식이 자기만 못한 사람에게 모르는 것을 묻는 일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빈대 붙다.
빈대도 낯짝(콧등)이 있다.
빈대 미워 집에 불 놓는다.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운다.
빈대떡은? 빈대가 들어있는 떡?
프랑스는 빈대 대신 벼룩을 쓴다. 중고 시장을 '벼룩 시장'이라 한다. 'Marche du pu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