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운동가의 인문 산책
산다는 것이 다 합리적이고, 이유가 있어야 하는가?
우리마을대학 협동조합
2025. 8. 23. 15:15
8년 전 오늘 글이에요.

박수소리 시대정신
오늘의 한국의 사회는 점점 더 감정이 메말라가고 있다. 사람이 사람들을 점점 안 만난다. '쓸모 없는' 짓을 할 시간의 여유를 잃어가고, 정신적으로도 투명하고 맑아야 한다면서 자신의 '틈'을 보여주지 말아야 한다는 문화가 흐르기 때문이다.
산다는 것이 다 합리적이고, 이유가 있어야 하는가?
"느낌에 잘못이란 없어. 이건 자연스러운 거야."(영화 <이퀄스>, 드레이크 도리머스 감독) 살면서, 느낌을 잃어버리면 삶의 수분이 빠져나간 것이다. 그러면 삶의 '겨울'이 빨리 온다. 지금 여기서 느끼는 감정에 집중해 느낌을 알아차릴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나는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기를 많이 참는다. 내 가슴으로 더 많이 느끼고 싶어서.
느낌은 자연스런운 것이다. "그냥 느낌이 왔어요. 어떤 노래를 들으면 춤 쳐야 하는 것처럼." (영화 <블루 발렌타인>, 데릭 시엔프렌스 감독)
"일상적 삶과 예술은 거꾸로 간다. 일상과 예술은 경계이다. 그래서 예술은 낮술이며 경계에 서는 것이다. 일상적인 삶은 느낌에서 사실로, 위험에서 안전으로의 끊임없는 이행이다. 예술이 진정한 삶을 복원하기 위한 시도라면, 예술은 일상적 삶과는 반대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다. 즉 사실에서 느낌으로, 안전에서 위험으로." (이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