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도덕적 우월감을 가지면, 친구를 하나 잃고, 적을 하나 더 만든다.
우리마을대학 협동조합
2025. 8. 20. 08:55
7년 전 오늘 글이에요.

인문 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도덕적 우월감을 가지면, 친구를 하나 잃고, 적을 하나 더 만든다. 선악의 판단이 명료해지면, 도덕적 우월감을 갖게 된다. '확고한 마음'이 그렇게 만든다. 확고한 마음은 팽창력보다 수축력이 강한 탓이다. 그것들은 자신이 조작한 것이다. 그 조작물에 자신이 지배된다면, 자신이 자신으로 존재하는 처지라고 할 수 없다. '자유인'이 아니다. 그런 삶은 노예적(?) 삶이다. 자신의 삶을 살지 못하고, 쉽게 자기 밖의 무슨 물건이나 자기 밖의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자신을 정당화하곤 한다. 제복에, 완장에, 자동차로, 비싼 옷으로 자기를 대신하려고 한다.
어떤 결심/이해인
마음이 많이 아플 때
꼭 하루 씩만 살기로 했다.
몸이 많이 아플 때
꼭 한 순간 씩만 살기로 했다.
고마운 것만 기억하고 사랑한 일만 떠올리며 어떤 경우에도
남의 탓을 안하기로 했다.
고요히 나 자신만 들여다보기로 했다.
내게 주어진 하루 만이
전 생애라고 생각하니 저만치서 행복이 웃으며 걸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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