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아이들이 돈 쓰는 건만 배우는 듯하다.

우리마을대학 협동조합 2025. 6. 25. 10:16

7년 전 오늘 글이에요.

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모처럼 딸과 대전에서 가장 HOT하다는 유성 봉명동에 나갔다. 저 너머의 불빛이 온통 술집이다. 나와 딸은 우리 동네에 없는 것을 먹었다. 비싼데, 고객이 다들 젊은 커플들이었다. 내가 대학 시절에는 '아베크족'이라 했는데, 그 땐 돈이 없어 싼 집만 찾고, 그 곳에서 농담을 했는데, 지금은 아니다. 내 생각으로 우리 대학이 잘못되어 가고있다. 아이들이 돈 쓰는 건만 배우는 듯하다. 내가 꼰대인가?

농담/이문재

문득 아름다운 것과 마주쳤을 때
지금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그윽한 풍경이나
제대로 맛을 낸 음식 앞에서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사람
그 사람은 정말 강하거나
아니면 진짜 외로운 사람이다

종소리를 더 멀리 내보내기 위하여
종은 더 아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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