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운동가의 인문 산책

내 만트라는 "내일은 없다. 오늘이 좋습니다"이다.

우리마을대학 협동조합 2025. 6. 16. 10:34

4년 전 오늘 글이에요.

한표 생각: 인문 산책

내 만트라는 "내일은 없다. 오늘이 좋습니다"이다. 이 만트라를 소환하면, 지치고 무기력하며 화가 났는데 불현듯 제가 오늘만 산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감정과 생각이 바뀌며 편안해 진다. 어떻게 생각과 감정을 바꾸는가? 내일이 없으니 오늘 있는 힘을 다 쓰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 때 나를 옭아매던 어떤 한계에 갇힐 이유가 없다는 생각과 감정을 다시 갖게 되고 일상의 습관을 놓치지 않는다. 가끔 게으름 피우고 싶은 마음을 각성하게 하게 한다. 그리고 어떤 상대가 나를 괴롭히면 내일은 내가 없을 테니 그가 원하는 대로 다 받아주어도 된다고 감정을 바꾼다.

깨달은 사람의 삶은 오늘만 산다. 그리고 지금-여기만 산다. 이 사실을 소환하는 수준에 따라 그 강렬함의 차이가 나온다. 어떤 이는 수동적으로 연기론에 따른 인연을 따르지만, 어떤 이는 적극적으로 인연을 창조하는 힘을 쓰기도 한다. 이렇듯 한 생각을 바꾸면 이런 변화가 가능해진다. 누구나 그럴 수 있다. 다만 깨달은 사람은 습관이 생겨서 아무런 망설임이나 혼돈 없이 노력하지 않아도 저절로 이런 변화가 이루어진다는 차이가 있다. 애써 마음의 에너지를 짜서 사용할 필요가 없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