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운동가의 인문 산책
두 정상 간 쉽지 않은 담판이 예상된다.
우리마을대학 협동조합
2025. 6. 11. 08:33
7년 전 오늘 글이에요.

인문 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세기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내일 벌어진다. 두 정상은 이미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두 정상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이 팽배해지고 있다. 굳이 미래로 시선을 돌리며, '기대 반, 우려 반'의 전망을 해 보는 것은 지금의 변화가 너무 극적이기 때문이다. CVID( 완전하고 감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VS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북-미수교가 두 저울에 올려져 있다. 한때 신속한 일괄타격이 유력했으나, 이젠 단계적 동시적 접근도 설득력을 얻는 분위기이다. 두 정상 간 쉽지 않은 담판이 예상된다. 두 지도자는 이제 지도에 없는 길을 찾아 나선 셈이다. 궁하면 통한다고 했다. 전혀 다른 한반도의 시작을 꿈꿔본다. 그 역사적 한 주가 시작되었다. 우리도 각자의 자리에서 일하고 싸우고 사랑하며 살아가야 한다. 불의 뜨거움을 견디고 벼려져 나온 쇠붙이들처럼.
그래서/박라연(1951~ )
무심도 하셔라
불구덩이에 던져놓고 어찌 이리도 태연하시나
하늘이 나의 애인이었던 적이 없다. 그래서
불타는 귀와 눈과 입을 꺼내어 호미든
칼이든
낫이든 만들어야 한다
#인문운동가박한표 #대전문화연대 #사진하나시하나 #박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