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투표를 해야하고, 잘 해야 하는가?
8년 전 오늘 글이에요.

박수소리 시대정신 : 우리는 왜 투표를 해야하고, 잘 해야 하는가?
저급 정치인들은 싸워서 이득이 되면 싸우고, 화해해서 이득이 되면 화해한다. 난 그렇게 살기 싫다. 아닌 것은 아니다. 내 양심에 따라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해야 한다. 욕심을 따르는 이들은 사과하는 게 이득이면 사과하고, 쌩까는 것이 이득이라면 바로 쌩까는 이들이다. 실제 양심을 따르는 사람들은 죽는다. 왜? 대부분이 욕심을 따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욕심을 따르는 사람이 많고, 양심을 따르는 사람이 적기 때문이다. 양심 세력이 힘을 잃으면 사회는 더욱 더 참담해진다. 양심이 있을수록 더 괴로워지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런 험한 꼴볼견을 견뎌야 한다.
세상이 더럽다고 피하는 것은 쉽다. 양심을 지키면서 자기 자리를 지켜가는 것이 중요하다.
노무현 전대통령이 정치했던 이유가 마음에 든다. "누구나 먹는 것, 입는 것 걱정않고, 더럽고 아니꼬운 꼬라지 보지 않고 살게 하는 것'이었단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새누리당-검찰-보수언론-재벌의 작품이다. 이들은 박근혜가 공인으로서 판단력, 지적 능력, 의사 결정력에 심각한 장애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권력을 잡거나 유지하려고 박정희 향수를 활용하하여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낸 것이다.
기득권 세력들의 그 힘을 유지하기 위해서이다. 지금은 국가 재구조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제는 국민권력시대를 시작할 때이다. 기득권 세력들은 새로운 프레임을 짜서 여론을 호도하고 재집권을 노릴 생각을 하고 있다. 지난 역사가 그 사례를 보여주었다. 이승만 시절의 자유당이 공화당으로, 다시 민정당으로, 그리고 민자당, 새한국당, 한나라당, 새누리당으로 변신하며 지금까지 권력을 누리고 있다. 그들은 침몰하는 배의 쥐처럼 탈출 채비만을 하고 있다. 해결책은 국가의 모든 시스템을 무너뜨린 이 사태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이 먼저이다. 그리고 검찰이 독립되어야 한다. 그런 다음 국가의 재구조화를 고민해야 한다.
헌법 제1조는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젠 어느 누구도 국민의 요구에 따르는 국민권력시대를 만들어야 한다. 새로운 민주주의 질서와 새로운 국가 시스템을 만드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우선 투표를 해야 하고, 잘 해야한다.
우리는 할 수 있다.
경향신문 사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