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운동가의 인문 산책

"안빈낙도(安貧樂道)"하고 싶다.

우리마을대학 협동조합 2025. 2. 12. 09:11

2년 전 오늘 글이에요.

한표 생각: 인문산책

고 정채봉 선생님의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라>>에 나오는 이야기를 옮긴다. 세탁소에 갓 들어온 새 옷걸이에게 헌 옷걸이가 한마디 했다. “너는 옷걸이라는 사실을 한시라도 잊지 말 길 바란다.” "왜 옷걸이라는 것을 그렇게 강조하시는 지요?” “잠깐 씩 입혀지는 옷이 자기 신분인 양 교만해지는 옷걸이들을 그동안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안회야, 너 참 대단하구나! 한 바구니의 밥과 한 바가지의 물로 끼니를 때우고, 누추한 거리에서 구차하게 지내는 것을 딴 사람 같으면 우울해하고 아주 힘들어 할 터인데, 너는 그렇게 살면서도 자신의 즐거워하는 바를 달리하지 않으니 정말 대단하구나!" <<논어>>의 "옹야" 편에 나오는 공자가 보는 제자 안회의 모습이다. 최근에 겪는 불안을 도의 세계에 맡기고, "안빈낙도(安貧樂道)"하고 싶어 오늘 아침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