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운동가의 인문에세이 (681) 썸네일형 리스트형 '참나'를 찾는 여행 나는 노자의 세계관에 동의한다. 노자는 이 세계를 대립항들(有/無, 高/低, 音/聲. 長/短, 難/易, 前/後 등)이 상호 존재 근거가 되면서 외부에 초월적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에 원래 내재되어 있는 반대편을 향한 운동 경향(反)을 매개로 꼬여서 존재한다고 본다. 그러니까 이 세계가 새끼줄이 꼬이듯이 반대되는 대립면들의 꼬임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이다. 즉 반대편 것들끼리 서로 꼬이며 관계 속에서 존재하는 세계의 모습을 드러낸다고 본다. 이를 '유무상생(有無相生, 있고 없음은 서로 상호작용하며 생겨난다.)'이라 한다. 그러니 잘난 것도 없고, 못난 것도 없다. 다 관계이다. 하나의 존재는 그것과 대립하는 존재를 인정함으로써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 노자의 “유무상생”이다. 유(有)가 존재하기 위해.. '참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수처작주 무슨 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을 때, 하기 싫다고 괴로워하지 말고 스스로 그 상황의 주인이 되어 보는 것이다. 원래는 '어디서나 어떠한 경우에도 얽매이지 않아 주체적이고 자유 자재함'으로 설명된다. 가는 곳마다 주인이 되는 것이 자유와 행복의 길이다. 능동적이고 긍정적으로 일을 대하고 처리해 나가면서 즐거워하는 것이 행복이다. 자유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라기 보다 해야 하는 일을 즐겁게 하는 것이다. 수처작주의 마음을 가지려면, 비교 분별의 마음을 비워야 한다. 내가 이런 일까ㅏ지해야 하나 하는 생각을 비우고, 그래도 이런 일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면 된다. 모든 것이 변하는 것이니, 집착을 버리고 유연해지는 것이 수처작주의 시작이다. 미음을 비우고(분별심과 집착), 삶을 놀이로 .. '참나'를 찾는 여행 배철현 교수의 을 읽으며 "위대한 개인"되기 프로젝트 (18) "위대한 개인이 위대한 사회를 만든다." 내가 선택한 그 길에는 발자욱이 찍혀 있지 않았다. "여러분은 걸어야 합니다. 걸음을 통해 길을 만드십시요. 그 길은 이미 존재하여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쇼 라즈니쉬) 전설이라는 말을 나도 좋아한다. 살면서 내 전설을 만들어야 한다. 전설이란 각자의 심연에 숨어 있는 보물을 찾아 나서는 여정 이야기이다. 내가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은 모두 숭고한 여행의 과정이자 목적지이다. 이 여행의 가장 큰 걸림돌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다. 하지만 이 두려움은 나만의 전설을 실현하는데 꼭 필요한 트레이너이다. 전설을 위한 걸음은 순교적이다. 순교자(영어 martyr)는 의미가 두가지이다. 하나.. 박수소리 시대정신 최근의 한 통계에 의하면, 현재 미국 사회에서 흑인 남성 미국인의 숫자가 많이 줄었단다. 60만 명 정도가 감옥에 가있다. 그리고 90만명은 노숙자? 그리고 일부는 해외 파병 복무중이라한다. 그리고 20%가 병으로 죽었다고 본다. 이런 식으로 남성이 줄고, 여성이 많다보면 다음과 같은 현상이 일어난단다. 남자들이 아내를 얻기 위해 경쟁할 필요가 없게 되면 장기적으로 가족을 형성하거나 가족에게 헌신할 동기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을 보면서, 우리가 보여주는 냉소주의, 즉 모른는 척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나는 무섭다. 이런 상황에서도 사람들은 행동을 촉구하기보다 냉담함을 부추긴다. 사회의 부정의가 난무하면, (예를 들어 나치정권) 누군가가(자기가 아니라) 그 독재자를 죽여주기를 바라거나, 나에게나.. '참나'를 찾는 여행 더운 여름에, 집을 나가지 않고, '참나'를 찾는 여행을 두 방향으로 했다. 하나는 정신적인 영역, 즉 형이상학 여행을 시작했다. "사서삼경"을 읽는 것으로. 또 하나는 물질적인 영역, 즉 형이하학 여행을 동시에 시작했다. 에서부터 시작해 급변하는 미래에 대비한 생존 전략을 찾아보는 것으로. 이미 출발한 "위대한 개인"되기 프로젝트 여행은 이제 반 왔다. 마지막 코스까지 갈 것이다. 교대하면서, 이 세 개의 '참나' 여행을 공유하고 싶다. 오늘은 형이상학 여행이다. 출발 여행 코스 prologue 고전 의 3 강령: 大學之道는 在明明하며 德은 在新하며 民은 在止於至善이니라. 대학의 3강령은 도와 덕, 그리고 민이다. (明明德 명명덕, 新民 신민, 止於至善 지어지선) 1 코스: '도재명명' 道 도: 도는 ..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인문 운동가의 인문 일기 (2021년 8월 17일)순수 능력주의는 없다. 다 '운칠기삼(運七技三)'이다. 재주(技)가 좋아도 그 역할은 30%밖에 되지 않고 성공에는 주변 상황 등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운(運)의 역할이 70%라는 말이다. 그러니까 인생은 운이 70%이고, 노력이 30%라는 뜻이다. 한 개인의 자질이나 품성, 능력이나 재주보다는 이른바 환경이란 시절 인연이라는 외적 요소가 성공이나 승리에 미치는 영향력이 원들이 크다는 말이다. 그 반대는 쉬지 않고 꾸준히 한 가지일에만 전념하고 뜻하는 바를 이룬다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이다. 한 가지일에만 매진하여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언젠가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30%의 운을 끌어들이는 방법 (1)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한다. 할.. '참나'를 찾는 여행 배철현 교수의 을 읽으면서 "위대한 개인"되기 프로젝트 (16) "위대한 개인이 위대한 사회를 만든다." 우리 안에는 괴물이 하나 있다. 그것은 나를 조정하는 내 안의 '또 다른 나'이다.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순간순간 나를 주저앉히는 '괴물'이다. 이 괴물은 내게 패배의 쓰라림을 안겨준다. 이괴물은 바로 내 안에서 나를 조종하는 또 다른 '나'이다. 괴물을 뜻하는 영어 '몬스터(monster)'란 '(한쪽과 다른 한쪽을 구분하는 경계를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는 존재'를 뜻한다. 마음 속 몬스터는 익숙하고 게으른 과거로 돌아가라고 끊임없이 나를 유혹한다. 사람들은 이 경계에서 쉽게 포기를 한다. [경계에 서서 민감하게 줄타기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계까지 밀고 나가는 힘이 있어야 한다.] 소포.. <어떻게 죽을 것인가?>/소설가 김훈 어떻게 죽을 것인가는 어떻게 살 것인가와 같은 말이다. 공짜로 얻은 대체 휴일인데, 하잔 하다. 세상이 하 수상해서. 로 많은 팬을 가진 김훈 소설가의 애잔한 글이 있어 공유한다. 최근 글을 보면, 그는 타고난 이야기꾼이지만, 지식인은 아니다. /소설가 김훈(74세) 망팔(望八)이 되니까 오랫동안 소식이 없던 벗들한테서 소식이 오는데, 죽었다는 소식이다. 살아 있다는 소식은 오지 않으니까, 소식이 없으면 살아 있는 것이다. 지난 달에도 형 뻘 되는 벗이 죽어서 장사를 치르느라고 화장장에 갔었다. 화장장 정문에서부터 영구차와 버스들이 밀려 있었다. 관이 전기 화로 속으로 내려가면 고인의 이름 밑에 '소각 중'이라는 문자 등이 켜지고, 40분쯤 지나니까 '소각 완료', 또 10분쯤 지나니까 '냉각 중'이라는.. 이전 1 ··· 3 4 5 6 7 8 9 ··· 8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