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9958)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리의 교육 문법 3년 전 오늘 아침에 공유했던 글입니다 . 인문운동가의 시대정신 아래 사진은 2018년 2월 19일 오후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트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트 여자 팀추월 8강전 경기 모습니다. 한국의 김보름(앞줄 왼쪽), 그리고 박지우가 결승선을 통과한 뒤 기록을 살피고 있는 중이지만, 노선영은 결승선에서 한 참 떨어진 상태이다. 이 사진 한 장이 한국의 지금 모습을 잘 말해준다. 이 경기는 맨 마지막에 들어 온 선수의 기록이 팀 기록이다. 팀 추월 경기는 단결력과 협동력으로, 서로 한 선수가 부족하면 그 선수를 도와주고, 끌고 가고, 밀어주는 성격의 종목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 종목을 아름다운 종목이라고 말한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여자 팀추월의 경기는 이해가 안 간.. 집착 4년 전 오늘 아침에 공유했던 시입니다. 485. 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발효와 부패는 같으면서 다른 것이다. 사랑과 집착 또한 같으면서 다른 것이다. 이 사이를 조절하는 것이 '간격'이다. 집착/문숙 그물망 속에 든 양파 서로 맞닿은 부분이 짓물러있다 간격을 무시한 탓이다. 속이 무른 것일수록 홀로 견뎌야하는 것을 상처란 때로 외로움을 참지 못해 생긴다. 붙어있는 것만으로도 상해서 냄새를 피운다 누군가를 늘 가슴에 붙이고 사는 일 자신을 부패시키는 일이다. #인문운동가 #대전문화연대 #사진하나시하나 #와인바뱅샾62 #박한표 섣달 그믐날 1535. 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2021년 2월 11일) 오늘은 섣달 그믐날이다. 우리는 이날을 '까치 설'이라 했다.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라는 동요가 있기 전에는 '까치 설'이 없었다 한다. 옛날에는 '작은설'을 가리켜 '아치설', '아찬설'이라고 했다 한다. '아치'는 '작은(小)'의 뜻이 있는데, '아치설'의 '아치'의 뜻이 상실하면서 '아치'와 음이 비슷한 '까치'로 엉뚱하게 바뀌었다는 주장이 있다. 어린 시절 어머니는 이 날, 우리들에게 설빔으로 새 옷을 사 주셨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 그런 미풍양속이 사라지고,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까운 사람들끼리 만나지도 못하게 한다. 내일은 정월 초하루 설날이다. 그래 4일간 연휴인데, 거리두.. 관계의 다이어트 1534. 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2021년 2월 10일) 오늘 아침은 공지영의 제2부, "중요한 것은 그들과의 관계보다 나를 소중하게 지키는 것이다"를 읽고, 내 마음에 꽂히는 문장들을 공유하며 사유를 해본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단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게 중요하다. 공지영 작가는 제일 먼저, 사람하고 헤어지는 일이 제일 어려운 일이지만, 섬진강 근처로 이사를 한 후, 잘 발효된 된장처럼 묵은 우정은 좋은 것이지만, 일찌감치 곰팡이가 피었다면 내다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녀는 가치가 없는 곳에 내 정성을 쏟아 붓는 것은 친구가 없는 것보다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을 안 것은 최근 일이라 말했다. 나도 가끔씩 관계의 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공 작가는 "한 번 뿐.. 자기 자신 사랑하기 1533. 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2021년 2월 9일) 공지영 작가가 자신의 책 에서 들려 주는 예수의 일화가 인상적이었다. 나도 다음 일화 속의 그 병자처럼, 남 탓만 하지 않았나 해서, 마음이 찔끔했다. 예수가 어느 날 예루살렘 근처에 있는 한 마을의 연못 가로 간다. 거기에는 주랑, 그러니까 지붕은 있고, 벽은 없는 정자 같은 건물이 다섯 채 있었는데 거기에는 병자들로 가득 차 있었다고 한다. 그곳에 내려오는 전설이 하나 있는데, 이따금씩 주님의 천사가 그 곳에 내려와 물을 출렁거리게 하면 그때 그 연못에 제일 먼저 들어가는 사람은 무슨 병이든 낫는다는 것이었다. 아마도 희망을 잃은 사람들, 의사가 고치지 못한 사람들, 의사에게 가보지도 못한 사람들이 거기 가득히 있었다. 예수는 거기.. 마음의 평화 2년 전 오늘 아침에 공유했던 글입니다. 2. 인문운동가가 찾은 오늘의 한 마디 (20/02/19) 시시하고 평범하게 살더라도 마음의 평화를 누리며 마음의 부자로 여유 있게 사는 인생이 보람찰까? 돈과 권력을 쌓아놓고 전전긍긍하며 두리번거리는 인생이 대단할까? 돈만으로는 살 수 없는 것들의 소중한 가치를 돈 보다 더 귀하게 여기는 자세를 가지는 순간부터 근심걱정의 그림자는 점점 멀어지기 시작할 것이다. #인문운동가박한표 #대전문화연대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3년 전 오늘 아침에 공유했던 시입니다. 484. 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되돌아보지 말아요. 그냥 나아가요.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류시화 시를 쓴다는 것이 더구나 나를 뒤돌아본다는 것이 싫었다, 언제나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나였다 다시는 세월에 대해 말하지 말자 내 가슴에 피를 묻히고 날아간 새에 대해 나는 꿈꾸어선 안 될 것들을 꿈꾸고 있었다 죽을 때까지 시간을 견뎌야 한다는 것이 나는 두려웠다 다시는 묻지 말자 내 마음을 지나 손짓하며 사라진 그것들을 저 세월들을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것들을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는 법이 없다 고개를 꺾고 뒤돌아보는 새는 이미 죽은 새다 #인문운동가 #대전문화연대 #사진하나시하나 #와인바뱅샾62 #박한표 음과 양의 조화 4년 전 오늘 아침에 공유했던 글입니다. 인간과 기계의 차이는 따뜻함에서 나온다. 기계는 차갑다면, 인간의 본성은 원래가 따뜻하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은 따뜻함이 있다. 그 따뜻함의 차이가 에너지의 양으로 나온다. 내가 생각하는 우주는 음과 양의 파동이라고 본다. 그 파동은 에너지의 움직에서 생긴다고 본다. 자연은 음과 양이 교차하며, 춘하추동으로 소리없이 순환한다. 그 덥던 여름이 말없이 사라지고 쌀쌀한 가을이 벌써 겨울이 오나 하고 의심케 한다. 그러다 어김 없이 또 봄이 온다. 그러니까 우주에서는 어떤 것도 독자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모두가 관계와 변화 속에 있을 뿐이다. 에너지의 파동에 따라 반대되는 것과의 관계 속에서 작용과 반작용의 운동으로 변화하면서, 모든 것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음과 양.. 이전 1 ··· 1239 1240 1241 1242 1243 1244 12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