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문운동가의 인문 산책

가고 싶다.

가고 싶다.

2년 전 일이에요
가는 가을이 아쉬워 어제 오후에 황토길 맨발 걷기를 했다. 오랜만이다.

맨발 걷기는 비움이다. 특히 호흡에서 그렇다. 언젠가 날숨이 중요하다는 말을 들었다.

"요가를 할 때는 의식적으로 날숨에 더 신경 써야 해요. 사람들은 대개 들숨을 생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반대예요. 날숨이 더 중요합니다. 태어날 때 아기는 '아앙~' 하고 호흡을 터뜨립니다. 죽을 때는 어떻죠? '후흡' 하고 숨을 강하게 들이마시며 죽어요. 아이러니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