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질문을 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고민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얼마나 좋은 질문을 하느냐가 얼마나 좋은 답을 구하느냐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학문(學問)이란 한자의 의미는 지식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물음(問)을 배우는 것, 즉 질문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훌륭한 학자는 남들이 보지 못했던 질문을 던진 사람들이다. "문제를 해결할 시간이 1시간 있고 그 해결책에 내 인생이 달려 있다면, 나는 우선 어떤 질문을 제기하는 게 적합한지 판단하는데 55분을 쓸 것이다. 일단 적절한 질문을 알기만 한다면 문제 해결엔 5분도 걸리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인슈타인)
칼포퍼가 삶은 문제해결의 연속이라 했다.
문제해결을 위한 문제들은 답을 요구한다. 답은 어디에 있으며, 어떻게 찾나?
그 답을 찾으려면 질문을 해야 한다. 질문이 중요한 이유를 네 가지 경우로 나누어 본다.
- 질문이 없으면 답이 없고,
- 질문이 잘못되어도 답이 없다.
- 게다가 잘 보이지 않던 답도 질문을 바꾸면 길이 보이고,
- 같은 듯 보이는 문제도 어떤 질문을 던지는가에 따라 다른 답에 이른다.
다음의 다섯가지 질문을 습관화한다면 더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다.(제임스 라이언, 하버드 교육대학원장)
1. 잠깐, 뭐라고? (Wait, what?)
이 것은 무엇인가 명확히 이해하고자 할 때 하는 질문이다.
내가 진짜 상대방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질문이다.
어떤 결론을 내거나, 의사결정을 내리기 전 우리는 반드시 "잠깜 뭐라고?"라고 물어야 한다.
2. 궁금한데... (I wonder why or if...?)
I wonder why...?는 왜 그런지 궁금해요라는 말이다. 우리가 세상에 호기심을 갖도록 해준다.
I wonder if...?는 ...인지 궁금한데요라는 말이다. 세상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그 방법을 생각하게 해준다.
예를 들면, "우리 동네는 왜 냄새가 나지?" 또는 "우리가 이것을 바꿀 수 있을지 궁금한데?" 같은 질문들이다.
3. 적어도 이렇게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Couldn't we at least...?)
이 질문은 상대와 극심한 의견 충돌 때문에 합의된 결론을 내릴 수 없을 때 유용한 질문이다.
방법에는 동의할 수없지만 적어도 그 취지는 공감한다는 것이다.
상대와 의견 차이를 좁혀 일부 합의에 이르도롣 해준다.
4.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How can I help?)
인간의 본능 중 하나는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돕느냐"가 '돕는다는 것' 만큼이나 중요하다. 남을 돕고자 한다면, "제가 어떻게 도와드리면 될까요?"라고 먼저 겸손하게 문든ㄴ 것이 좋다.
5. 진짜 중요한 게 뭐지? (What truly matters?)
이 질문은 우리의 문제의 핵심, 우리가 믿는 신념의 심장부로 데려가 줄 질문이다. 사는 것의 본질이 무었인지, 핵심이 무엇인지 우라를 깨닫게 해주는 질문이다.
특히 새해나, 월 초나, 주 초에 "지금 내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뭐지?"라고 질문해 보면 좋다.
구글에서 사진 캡처
"우리의 삶은 어떻게 질문하느냐에 달렸다." (제임스 라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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